[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2차 최고가격을 확정하고,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 적용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설정됐다. 1차 최고가격에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하는 동시에 국민 생활 부담을 고려해 추가 조정이 이뤄졌다.
최고가격은 인상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은 확대했다. 휘발유는 인하율이 기존 7%에서 15%로 확대되며 리터당 65원이 추가로 낮아졌고, 경유는 10%에서 25%로 확대돼 리터당 87원 인하 효과가 반영됐다. 등유는 이미 법정 최대 수준인 30% 인하가 적용된 상태다.
이번 최고가격 조치는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적용 대상 유종도 확대됐다. 기존 보통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실내 등유에 더해 선박용 경유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최근 고유가로 인한 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선박용 경유 등 면세 유류의 경우에는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최고가격이 적용된다.
다만, 이번 2차 최고가격이 이미 2천 원에 육박해 주유소 마진이 더해질 경우 실제 소비자들은 리터당 2천 원이 넘는 가격에 주유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와 가격 상한 조치를 병행해 서민과 산업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미 고시한바와 같이 정부, 소비자단체, 민간과 함께 매일 전국 1만여개 주유소 가격을 집중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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