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PRIME 케이스 [써보니] 우드리안 시리즈의 마스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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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PRIME 케이스 [써보니] 우드리안 시리즈의 마스터피스!

위클리 포스트 2026-03-26 22:14:00 신고

3줄요약

어떤 도구는 사용자에게 도구로서의 기능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본질을 논하자면 누군가는 소비자의 ‘허영’이라고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의 ‘심리적 만족’이라고도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제품에 따라서는 가진 기능 외에 다른 면으로도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소비자가 느끼는 이런 만족감은 더 새로운 디자인, 더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더 고급스럽고 특징적인 제품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대표적 하드웨어는 역시 케이스이다. 소비자의 기호와 최신의 트렌드, 조금 더 아름답고 사용자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이제는 기능에 우선하는 느낌이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PRIME

규격 : ATX 미들타워
보드 : ATX · ATX(후면커넥터) · M-ATX · M-ATX(후면커넥터) · ITX
호환 : VGA 410mm / CPU 쿨러 160mm / 파워 240mm(표준-ATX, 상단 장착)

후면커넥터 : BTF · 프로젝트 제로 · 스텔스 지원

패널 : 전면 강화유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 부분 적용
쿨링 : ARGB 120mm ×5 기본(후면 2 · 내부 측면 3)
확장 : 8.9cm 2개 · 6.4cm 3개 · 저장장치 최대 5개 · PCI 슬롯 7개

수랭 : 상단 360/280mm · 측면 360mm · 하단 360mm (최대 3열 지원)
포트 : USB 3.x(5Gbps) · USB-C(20Gbps)
기능 : ARGB LED

크기 : 285 × 425 × 452mm (W × D × H)

제조/유통 : 마이크로닉스
가격 : 9만 4,86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1. 지금은 우드 시대! 끝판왕이라면 마닉 WIZMAX 우드리안 PRIME




PC 하드웨어 중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고, 가장 폭넓은 선택지가 존재하는 제품도 바로 케이스이다. 한동안 듀얼 챔버 구조의 파노라믹 뷰 스타일 케이스가 인기를 끌더니, 최근엔 파워 챔버를 하단으로 내린 미들타워 구조의 파노라믹 뷰 케이스로 옮겨간 느낌이다.


이런 케이스 트렌드의 최신은 아마도 ‘우드’가 아닐까? 케이스 특정 위치에 나무 재질의 우드 패널을 적용함으로써 훨씬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과 철판 일변도의 조금은 저렴한 소재 일색이던 PC 케이스에 기존에 없던 고급감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RGB 효과를 곁들이면 과거의 PC와는 다른 수준의 고급스러운 PC로 완성된다.


파워 서플라이와 케이스로 오랜 기간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마이크로닉스는 이제 PC 하드웨어에 약간의 관심이 있는 소비자도 알고 있을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엔 소비자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성비 위주의 제품군에서 벗어나 고급 브랜드의 유통, 자사의 고급 브랜드 론칭 등 활발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마이크로닉스는 ‘우드리안’이란 브랜드의 우드 케이스 시리즈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이제 살펴볼 WIZMAX 우드리안 PRIME은 우드리안 시리즈의 최고봉에 있는 제품, 즉 마스터피스라 할 만한 제품이다. 하드웨어 호환성, 확장성, 기능과 스타일까지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케이스이기도 하다.


파워 서플라이를 케이스 우측에 설치하는 듀얼 챔버 구조는 높이가 비교적 낮은 대신 폭이 약간 넓다. 반대로 파워를 케이스 하단에 설치하는 하단 챔버 형식은 기존의 미들타워와 같이 폭이 좁고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다.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우드 패널의 고급감을 극대화하기에는 안정적인 비율의 듀얼 챔버 쪽이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우드리안 PRIME 역시 듀얼 챔버 구조를 택한 덕분에 우측의 우드 패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전면 우측에 적용된 패널은 실제 월넛(호두목) 재질의 패널이다. 어설프게 흉내 낸 시트지나 플라스틱 등과는 다른 차원의 고급감을 만들어 낸다.

전면까지 모두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고 시야를 가로막는 프레임을 없애 극대화된 개방감을 실현한 것 역시도 눈에 띄는 특징. 전면과 측면 패널이 맞물리는 위치에 별도의 프레임이 없어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올 만큼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정말 사소한, 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강화유리 패널 상하단에 내부의 프레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약간의 검은 테두리를 어떻게 처리할지 조금만 더 고민해 주었으면 하는 느낌도 살짝 든다. 블랙 컬러의 케이스이니 블랙으로 처리한다는 느낌보다는 끝자락에 작게 WIZMAX 로고를 하나 넣어 주기만 해도 느낌이 확 달라지지 않을까? 컬러 역시 블랙과 매칭이 좋은 옅은 골드 등을 한번쯤 고민해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사이드 패널은 의외로 사용자마다 개폐 방식에 따르는 호불호가 존재한다. 강화유리로 처리한 좌측은 큰 문제가 없지만, 케이블 정리가 필요한 우측은 볼헤드 등의 간편한 방식이 오히려 불편을 야기하기도 한다. 내부의 케이블 정리가 조금 꼼꼼하지 않아 패널 위치까지 튀어나오는 경우,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WIZMAX 우드리안 PRIME은 별도의 도구 없이 양쪽 패널을 모두 여닫을 수 있는 구조를 채용했다. 양 패널은 모두 레일을 따라 고정되는 슬라이딩 방식이며, 후면의 핸드 스크루를 이용해 완전히 고정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의 이동 시에 예기치 않은 작은 충격으로 강화유리 패널이 이탈하는 등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상단에는 당연하게도(?)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적용된다. 대부분의 경우 라디에이터가 설치될 위치이기도 하며, 공랭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배기를 위한 쿨링팬이 장착되므로 편리한 먼지 필터는 필수이다.

우측 패널에도 전후에 충분한 공기의 흡입을 위한 에어홀이 마련돼 있다. 상대적으로 먼지의 유입이 덜한 위치이므로 1mm 크기의 마이크로 에어홀로 처리해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앞쪽의 에어홀은 파노라믹 뷰 구조로 인해 흡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전면을 대신해 공기를 흡입하는 쿨링팬이 장착되는 위치이며, 후면의 에어홀은 세로로 장착되는 파워 서플라이의 쿨링팬 위치와 맞물린다.


후면에도 듀얼 챔버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충분한 에어홀이 마련돼 있다. 파워 서플라이 상단에도 별도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에어홀이 마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7슬롯 구조로 ATX 이하 모든 메인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확인된다.


마지막으로 제어부를 살펴보자. 전면과 측면이 모두 강화유리 패널인 구조상 제어부는 상단 외에는 설치할 공간이 없다. 다행히 폭이 조금 넓고 높이가 낮은 듀얼 챔버 구조인 덕분에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상단의 제어부가 제공하는 각종 포트를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Type-C 포트는 USB 3.2 Gen 2x2를 지원한다. 현존 최고속의 USB 포트를 제어부에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USB 3.2 Gen1을 지원하는 2개의 Type-A 포트와 LED 효과의 전환을 위한 별도의 스위치까지 꼼꼼하게 지원한다.


2. 널찍한 내부와 폭넓은 호환성, 더욱 세심하게 다듬은 쿨링 솔루션




자, 이번엔 내부 구조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하드웨어를 상정한 케이스인 만큼 확장성이나 호환성은 최상급이며, 고성능 하드웨어의 인스톨에 대비한 충분한 쿨링 솔루션 역시 충분하다.


전반적인 쿨링 솔루션은 이렇다. 우측면의 흡기용 쿨링팬을 통해 유입된 찬 공기가 시스템 내부를 한 바퀴 돌며 내부의 더워진 공기를 후면으로 밀어내면, 후면의 배기용 쿨링팬이 이를 빠르게 밖으로 배출한다. 여기에 바닥면에 장착되는 흡기용 쿨링팬은 상단으로 찬 공기를 불어내 그래픽카드를 먼저 냉각한 후 상단의 라디에이터나 쿨링팬을 통해 대부분을 배출하는 구조이다.


이렇게 후면과 상단을 통해 적극적인 배기가 이루어지는 구조이므로 높은 발열이 필연적인 고성능 하드웨어의 인스톨에 보다 유리하다. 측면 3개, 후면 2개 등 5개의 ARGB 쿨링팬을 기본으로 제공해 추가적인 쿨링팬의 준비 없이도 웬만한 수준의 하드웨어의 발열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보다 적극적인 쿨링을 원하는 경우 하단에 3개의 120mm 쿨링팬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구상하는 시스템에 맞추어 쿨링의 강화가 필요하다면 적극 활용할 만하다.

케이스 상단에는 360mm 라디에이터, 또는 3개의 120mm 쿨링팬이나 2개의 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측면에 기본 제공하는 흡기용 쿨링팬은 이제는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리버스 방식의 ICEROCK G30 인피니티 팬이라서 ARGB 효과가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후면에는 정방향의 ICEROCK G30 인피니티 쿨링팬이 제공된다.

해당 쿨링팬은 요란스러운 기존의 RGB 쿨링팬보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엣지 라이팅과 측면의 인피니티 미러가 특징. 화려하지만 요란스럽지 않고, 심플하지만 고급스럽다. 무려 88가지에 달하는 각종 효과를 제공하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응용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PWM을 지원하므로 BIOS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의 동작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분당 1,600RPM이며, 이때 소음은 34.76dBA 수준이다. 수명은 5만 시간 이상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메인보드의 장착부도 살짝 아래로 조정됐다. 마이크로닉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최적의 공기 흐름을 고려해 메인보드의 마운트 위치를 조정했다고. 발열 지점부터 배기 구간까지의 수직 공간을 확대해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고안한 구조이다.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후면 커넥터, 소위 BTF라 불리는 메인보드의 인스톨 역시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단순히 우드 패널 하나 때문에 이 케이스가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들을 제품에 최대한 접목해 낸 제품이기에 눈에 띄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제품이 마이크로닉스의 우드리안 시리즈 중 단연 마스터피스라 불릴 만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토리지는 바닥면에 3.5” 하나와 2.5” 하나, 브래킷에 3.5” 하나와 2.5” 두 개를 장착할 수 있다. 총 2개의 3.5” 드라이브와 3개의 2.5”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셈. M.2 기반의 SSD가 대중화된 이후 HDD나 SATA 방식의 SSD 사용이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파워 서플라이를 위한 공간도 240mm로 넉넉하다. 웬만한 파워라면 모듈러 케이블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공간을 제공하는 셈. 다만, 파워 서플라이를 세운 형태로 장착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파워의 쿨링팬이 바로 맞닿은 우측 패널의 에어홀 쪽으로 향하게 설치해야 하는 점만 주의하자.

아울러 제품에 따라 별도의 브래킷 등을 장착해야 하는 CPU 쿨러를 사용할 경우 설치 순서만 약간 주의하면 된다. 파워를 설치한 후에는 CPU 쿨러 설치를 위한 브래킷을 장착하기 쉽지 않으므로 쿨러를 완전히 설치한 후 파워를 장착하는 순서를 추천하고 싶다.


3. 조립 디테일 CUT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CPU : AMD Ryzen 7 9850X3D
M/B : ASRock B860 Rock WiFi 7
VGA : option
RAM : PATRIOT DDR5-6000 CL30 SIGNATURE PREMIUM EVO 블랙 파인인포 (16GB x 2ea)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쿨러 : darkFlash EXPLORE E400 PLUS ARG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 TECH 커뮤니티 '빌런 = https://villain.city/ ' 테스트LAB 팀과 공동 작업하였습니다.


** 편집자 주 =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품질과 만족감, 그리고 고급스러움

마이크로닉스는 꽤나 오랜 기간 국내의 마니아와 함께해 온 기업이다. 때문에 한국 소비자가 무얼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한데, WIZMAX 우드리안 PRIME에서 아마도 마이크로닉스가 보여줄 수 있는 품질의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다. 강판의 절곡과 마무리, 깔끔한 표면 처리 등 이미지로는 보이지 않는, 글로 설명해도 결국 직접 손끝으로 느껴 보아야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작은 디테일의 품질이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피팅감, 넉넉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비율, 월넛 패널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정갈하지만 더없이 세련된 ARGB 쿨링팬까지. 모든 요소를 하나부터 세심하게 고려하고 조율한 제품이다.

더구나 메인보드의 마운트 위치를 조정하면서까지 내부 쿨링을 최적화하는 시도까지 곁들여진 만큼 고성능 하드웨어를 선택할 소비자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움으로 다가올 제품이라 생각된다.

몇몇 부분에서 아주 살짝 조금 더 고민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피력한 바 있지만, 전반적인 완성도는 역시 마스터피스라 불릴 만한 레벨에 도달한 제품이다. 이만한 제품을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마 국내 케이스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 아닐까? 더구나 메모리나 NAND 등 거의 모든 하드웨어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이때 그나마 케이스만이 언제나 사볼 만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반갑고 말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PRIME은 고급 하드웨어를 마음 편히 설치하고 싶은 마니아, 별다른 튜닝을 추가하지 않아도 이미 멋지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가진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라면 둘러보아야 할 제품이다. 거의 모든 요소를 이미 갖추고 있으므로, 사용자의 작은 센스만 곁들여진다면 훌륭한 빌드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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