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악역 연기 후유증으로 공황 증세까지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드라마 ‘심우면 연리리’로 호흡을 맞춘 박성웅,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그동안 작품에서 해친 인물 수가 한 트럭은 넘는다”며 너스레를 떤 뒤 “영화 ‘안시성’에서는 당 태종이라 다 죽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년에 처음으로 한 명도 안 죽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웃음 뒤에는 후유증도 있었다. 박성웅은 영화 ‘살인의뢰’에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당시를 떠올리며 “과격한 신을 찍고 나니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기억이 없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드라마 ‘루갈’을 언급하며 “캐릭터를 너무 세게 잡았고, 탄수화물을 끊으면서 예민해졌다. 결국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공황이 오니까 칼을 보고 ‘이걸로 사람을 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집 안의 칼을 다 치우게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들과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핸들을 꺾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며 “손으로 잡으면 돌릴 것 같아 손가락으로만 잡고 운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박성웅은 “그래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며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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