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카드 업계 경쟁 구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단순 할인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여행의 전 과정을 설계하는 ‘경험형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JCB가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앞세운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JCB코리아는 2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여행 경험 중심으로 재설계한 ‘JCB 프리미엄 서비스 리뉴얼'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재팬 어센틱 익스피리언스(Japan Authentic Experience)’다. 쇼핑·교통·미식·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연결해 일본 현지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단순 할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형 서비스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와타나베 타카히코 JCB 카드 대표이사는 “JCB는 일본 여행에서 여권처럼 항상 함께하는 필수 동반자이자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JCB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2025년 약 950만 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도110만 명을 넘어서며 월 최대 방문객수를 갱신하는 등 한일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소비 역시 단순 상품 구매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이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통·쇼핑·항공까지”…실제 쓰는 혜택으로 확장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 리뉴얼에서는 여행 중 실제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에 초점을 맞춘 신규 혜택도 대거 추가됐다.
와타나베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혜택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더 편리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환대를 통해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4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는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매월 추첨 50명 초청 이벤트 ▲일본 버스·전철 탑승 시 터치결제로 10% 캐시백 ▲ 돈키호테에서 20,000엔 이상 결제 시 1,000엔 캐시백 ▲ ZIPAIR Express Service ▲JCB 추천 일본 인기 레스토랑 10% 캐시백 등이다.
우선 일본 대중교통 이용 시 컨택리스 결제로 결제하면 10% 캐시백이 제공된다. 지하철·버스 이용이 많은 일본 여행 특성을 반영한 ‘생활형 혜택’이다.
또 일본 대표 쇼핑 명소인 돈키호테에서 2만 엔 이상 결제 시 1000엔 캐시백을 제공해 쇼핑 부담을 낮췄다.
항공 분야에서는 일본 항공사 집에어(ZIPAIR)와 협업해 ‘ZIPAIR Express Service’를 도입했다. 인천~나리타 노선 이용 시 우선 체크인, 수하물 우선 처리 등 공항 이용 편의를 높여 여행 시작부터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50명 USJ 초청…‘체험형 혜택’ 본격 강화
경험 중심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초청 이벤트’다. JCB 프레스티지·플래티넘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50명을 추첨해 1DAY 스튜디오 패스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2026년 7월부터는 일본 내 인기 레스토랑을 선정해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트렌드 다이닝’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단순 할인 대신 현지에서 주목받는 미식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USJ 라운지부터 긴자까지…‘현지 밀착형’ 프리미엄 서비스도 눈길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이미 운영 중인 JCB 대표 프리미엄 서비스도 함께 소개됐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내 전용 JCB 라운지, 어트랙션 우선 이용 혜택 및 VIP 익스피어리언스 프라이빗 투어를 비롯해 ▲일본 전역 35개 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 ▲주요 도시 200여개 레스토랑에서 한명 주문시 1인분 무료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다이닝 1+1’, ▲도쿄 긴자에 위치한 ‘THE GINZA LOUNGE’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서비스는 JCB가 일본에서 구축해 온 가맹점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현지 밀착형 혜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USJ에서는 전용 라운지 이용뿐 아니라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The Flying Dinosaur)’ 어트랙션 연계 서비스와 VIP 익스피리언스 투어 예약 슬롯도 제공돼 최대 8시간 맞춤형 파크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24시간 다국어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더해져 여행, 레스토랑 예약, 쇼핑 등 전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순 혜택 추가 아니라 선호도 반영해 매력적인 경험 선사에 집중
송호성 JCB카드 인터내셔널 코리아 본부장은 “한국 카드 시장에서는 플래티넘 등급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이용층도 고소득층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 혜택이 아니라 고객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행 분야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며,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은 여전히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라며 “수수료 절감이나 환전 편의 중심의 트래블카드와 달리 JCB는 일본 현지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ZIPAIR 등 일본 대표 여행·엔터테인먼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할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본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혜택을 설계하고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문 1위 시장 한국 겨냥 '인바운드 전담 조직, 모어 재팬 위드 JCB 캠페인 전개
JCB카드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비 본사는 인바운드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지난해 4월부터 '모어 재팬 위드 JCB'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JCB빅이라는 한국JCB회원 대상 특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JCB는 “JCB는 일본 내 주요 가맹점과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카드 회원들이 일본에서 더욱 편리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CB는 1961년 일본 도쿄에서 출범한 글로벌 결제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약 1억7,500만 회원과 7,100만 가맹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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