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업체 롬, 도시바, 미쓰비시전기가 전기차와 데이터 센터 전력 제어 등에 사용되는 전력(파워) 반도체 사업 통합을 협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이르면 27일 협의 시작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롬과 도시바는 이미 전력 반도체 사업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여기에 미쓰비시전기가 합류한다.
통합 형태와 출자 비율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롬은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 덴소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는데, 이들 업체의 협의가 롬과 덴소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업체 통합이 실현되면 전력 반도체 세계 2위 기업이 만들어진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2024년 기준으로 전력 반도체 세계 1위 업체는 독일 인피니온이었다. 미쓰비시전기는 4위였고, 롬과 도시바는 10위 안팎이었다.
닛케이는 "3개 업체의 설계, 개발, 판매 노하우를 결합하면 폭넓은 산업에 대응하는 제품을 갖춘 종합 전력 반도체 기업이 탄생한다"고 해설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전력 반도체에 강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국 기업의 가격 공세에 고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국 기업에 업계 재편을 독려해 왔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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