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화상으로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 논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중동발 에너지 위기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50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7개국(G7) 확대 재무장관 회의를 소집한다.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은 26일 라디오 RTL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G7 재무·에너지·중앙은행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며 "월요일(30일)에 경제·에너지·중앙은행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레스퀴르 장관은 "오늘날 우리는 에너지, 경제, 인플레이션 문제가 서로 맞물려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며 "중앙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회의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분산되면서 그 한계가 드러났다는 인식이 배경이라고 일간 라트리뷴은 분석했다.
그동안 별도의 조치를 조율해 온 중앙은행 수장까지 재무·에너지 장관 회의에 통합해 의사결정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G7 회원국은 중동 전쟁 여파로 지난 9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당일 긴급 재무장관 화상 회의를, 10일엔 에너지 장관 회의를 열었다.
라트리뷴은 파리가 이번 확대 G7 회의를 주도함으로써 지정학적 분열에도 G7이 여전히 글로벌 위기에 실질적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입증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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