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업체의 유조선이 흑해에서 무인잠수정(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NTV, TRT하베르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장관에 따르면 이날 0시께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북동쪽으로 약 24㎞ 떨어진 흑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의 유조선 알투라호가 폭발을 겪으며 갑판과 기관실이 손상돼 침수가 발생했다.
알투라호는 러시아에서 약 14만t의 원유를 싣고 항해 중이었다.
튀르키예는 긴급구조선 네네하툰호를 급파해 대응했다. 유조선에 타고 있던 튀르키예인 승조원 27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카디르 장관은 "기관실을 겨냥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며 "무인잠수정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외부 요인에 의한 폭발"이라며 "선박을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발생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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