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LAFC로 오면 손흥민, 드니 부앙가 꿈의 쓰리톱이 형성될 것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커미셔너 존 가버 인터뷰를 전했다. 살라와 관련이 있었다. 리버풀은 25일 살라가 2025-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거라고 공식발표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9년 동안 뛰면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다. 현재까지 리버풀에서 공식전 435경기를 뛰고 255골 122도움을 올렸고 프리미어리그로 기준으로 323경기 191골 94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결국 리버풀을 떠나기로 했다.
앨런 시어러(260골), 해리 케인(213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4위다. 리버풀 기준으로는 이안 러시(339골), 로저 헌트(280골)에 이어 3위다.
리버풀 암흑기를 끝낸 주역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해내면서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수상도 독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만 3회 뽑혔는데 해당 수상 최다 수상이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회, 득점왕 4회, 도움왕 2회에도 오른 바 있다.
전설 살라는 이제 리버풀을 떠난다. 살라는 “안타깝게도 그날이 왔다. 난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먼저 이 구단, 이 도시, 이 사람들이 이렇게 깊게 내 삶의 일부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단순한 구단이 아니다. 열정이고, 역사고, 정신이다, 이 구단의 일부가 아닌 사람들에겐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승리를 축하했다. 가장 중요한 트로피들을 차지했다. 우리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싸워왔다. 구단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특히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리버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살라는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 동안 보내준 지지와 가장 힘든 시기에도 내 곁에 있어 준 건 절대 잊지 않겠다. 항상 마음에 간직하겠다. 떠나는 건 쉽지 않다. 여러분은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을 줬다. 이 구단은 항상 내 집일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난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I will never walk alone)”라고 덧붙였다.
살라 차기 행선지가 관심을 모은다. 오랜 기간 살라에게 관심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알 힐랄,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면 MLS행도 고려할 것이다.
MLS 커미셔너 가버는 한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고 하던데 MLS에서 보고 싶다. MLS는 살라에게 훌륭한 무대가 될 것이다. 살라가 MLS로 오기로 한다면 우리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살라를 두고 이집트 구단주가 있는 샌 디에이고를 비롯해 뉴욕시티FC, 시카고 파이어, 인터 마이애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으면 미국으로 갈 것이다. 지금 살라가 어디를 원하는지 모두가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살라 MLS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ESPN'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팀들이 많다. 알 이티하드가 가장 적극적인데 리오넬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를 품은 MLS도 경쟁할 것이다. 샌 디에이고, 시카고는 현재로서는 살라를 쫓고 있지는 않다"라고 하면서 "LAFC도 살라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지정 선수 2명을 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LAFC는 살라가 이적시장에 나올 여름에는 지정 선수를 3명으로 넓히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LAFC 지정 선수는 손흥민, 부앙가 둘이다. 올겨울 아민 부드리, 스티븐 유스타키오 등을 영입했어도 샐러리캡 내에서 영입을 했다. 지정 선수는 샐러리캡 적용이 안 되는 선수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개인 조건에서 매력이 있어야 한다. 무조건 지정 선수에 살라를 넣어야 한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LAFC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이유다. LAFC에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후반기 손흥민이 왔던 것 이상의 효과를 남길 수 있다.
손흥민-부앙가-살라 쓰리톱은 MLS 역사상 최강 트리오로 평가될 듯하다. 아직 하나의 설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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