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헌책방이 모여 있는 인천 동구 배다리에서 시민 143명이 독립서점의 이사를 돕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독립서점 '나비날다 책방'은 26일 책방을 이사하는 '책나르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책방을 기존에 입주한 옛 '동성한의원' 건물에서 280m 떨어진 '충인쌀상회' 건물로 옮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143명은 두 건물 사이에 '인간 띠'를 만들어 손에서 손으로 직접 책을 옮겼다.
이들은 독립서점의 책 1만권을 기계의 도움 없이 사람의 손으로 옮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책방 유리창에 이름이 기록되고, 책방에서 책값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비날다 책방 권은숙(60) 대표는 "참가자 100명을 모집했는데 더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며 "작은 책방 하나가 이사하는데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h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