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성북구 신월곡1구역 내 서울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미아리텍사스'가 70년 만에 폐쇄됐다.
성북구는 26일 "미아리텍사스 내 성매매업소가 3월 초 이주를 완료해 현재 철거 공정이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 대표들은 이날 철거현장 점검 및 사업설명회에서 성매매 집결지 내 '미성년자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표기된 상징물을 제거했다.
미아리텍사스는 1960년대 후반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현재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법원의 명도집행을 거쳐 작년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진행돼왔으나 '미아리 성노동자 이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까지 보상 등을 요구하며 매주 정기 집회를 열었다.
이후 재개발조합과 대책위가 보상안에 합의했고, 마지막으로 영업하며 투쟁을 이어가던 업소 1곳이 최근 퇴거를 마무리했다.
이곳에서 진행 중인 신월곡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주거·상업·공공시설이 결합된 복합 개발이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길음역 10번 출구 인근에 3천250㎡ 규모의 문화공원과 8천940㎡(약 180면) 규모의 공용주차장이 조성된다.
신월곡1구역 내에는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8천700㎡ 규모의 상업시설과 4천170㎡ 규모의 공개공지가 계획돼 있다.
이 구청장은 "미아리텍사스 완전 폐쇄 이후 2026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사업계획에 따른 기반시설과 상업 인프라가 확보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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