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5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남부 차바하르 지역에서 자국의 방공 시스템이 미국 F/A-18 호넷 전투기를 요격해 인도양에 추락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IRGC는 "이란의 완전한 자국산 현대식 방공 시스템이 적대적인 미국과 시온주의 군대의 전략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요격한 네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IRGC는 해당 전투기가 혁명수비대 해군이 운용하는 첨단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투기가 공중에서 섬광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잠시 후 제트기는 불안정한 자세로 비행하다가 연기처럼 보이는 것을 뿜어냈습니다.
IRGC 발표 당시 미국은 격추 주장과 관련한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F/A-18 호넷은 미국 해군·해병대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다목적 함재 전투기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를 통해 "이란에 격추된 미국 비행기는 없다"면서 이란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미군 전투기 격추 주장을 반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IRGC는 19일 미군 F-35 한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F-15 격추 의혹에는 "미군은 '장대한 분노 작전' 기간에 8천 회 이상의 전투 비행을 수행했지만, 이란에 의해 격추된 미군 전투기는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구혜원
영상: X @CENTCOM·@khamenei_ir·@RT_com·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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