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는 경상북도 동남쪽 동해안에 면해 있는 곳이다. △동쪽으로는 동해와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영천 △남쪽으로는 경주 △북쪽으로는 청송·영덕과 접해 있다. 또 경상북도 동부의 중심 도시이자 경북 최대 도시이며 경북에서 유일하게 대도시 특례를 받고 있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 본사가 있는 곳으로 △식료품 △섬유 △금속 △제철 공업이 발달해 있지만 지난 2015년 인구가 52만명을 넘기며 절정을 이뤘지만 1990년 이후 35년 만에 48만명대로 돌아가며 인구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를 살리고 포항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에게 포항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들어봤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포항제철서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숭실대 정치외교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 통일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후 여의도연구원 전략기회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미디어리서치 정책연구실장 △삼육대학교 공공역량성과평가 연구소 책임연구원 △제21대 대통령선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상황실장 △국회의원실 비서관 △국회의원실 보좌관 △국회의원실 수석보좌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치 전문가다.
포스코가 다시 뛰고 다시 오고 싶은 포항으로 만들기 위해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처럼 오랫동안 정치에 꾸준히 몸 담아 온 박 후보는 중앙에서 쌓은 경험을 고향을 위해 쓰기 위해 포항시장 후보 출마를 결심했다.
박 후보는 "포항이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강'이라는 강력한 산업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포항시가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정체를 겪고 있고, 그 여파가 도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포스코 창업 1세대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박 후보는 "포항의 포스코는 단순한 기업이 아닌 포항의 생활경제이자 도시 전략의 중심"이라며 "포스코가 흔들리면 포항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라며 자신의 삶의 배경이자 책임으로 '철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이번 지방선거에 나섰다.
◆중앙정부 경험 살려 '경험' 아닌 '속도'로 승부
박 후보는 포항이 직면한 대부분의 과제는 지방 차원에서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앙과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산업, 에너지, 의료, 국가사업 유치까지 지금 포항에 필요한 핵심 과제는 결국 모두 중앙정부와 연결이 핵심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을 다뤘고, 대통령실에서 국정 운영과 대외 협력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어떤 사업이 중앙에서 어떻게 결정되고, 누구와 어떻게 연결해야 속도를 낼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중요한 것은 경험이 아닌 속도"라며 "중앙정부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역 현안을 중앙과 직접 연결해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박 후보는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 과정에서 예산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무에 참여하며 결과를 만들어 낸 경험을 언급하며 "저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포항의 국비 확보, 제도 개선, 국가 프로젝트 유치로 연결해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포하이 지금 주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철강이라는 강력한 산업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도시지만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정체를 겪고 있고, 그 여파가 도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특히 '철의 아들'이라 명명한 만큼 박 후보는 현재 포스코와 지역 사회 간의 갈등이나 상생 과제를 푸는 문제 역시 놓치지 않았다.
"포스코와 지역은 경쟁 관계가 아닌 운명 공동체입니다.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갈등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컨테이너 시장실'이라는 현장형 시장실을 통해 기업과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즉시 연결·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 기업·노동·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고용, 투자, 지역 기여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어가겠습니다."
박 후보가 포스코와 지역 사회의 상생을 강조한 이유는 '포스코가 잘 돼야 포항이 살고, 포항이 살아야 포스코도 지속 가능하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 부분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또 포스코 주택단지에 거주했던 박 후보는 "포항은 포스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포항에 포스코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인구가 최대 17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다. 즉 포항 인구 중 3명 중 1명이 포스코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포스코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포항의 생활경제이고 도시전략"이라며 "포스코가 흔들리면, 포항의 일상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부터 주거까지 삶 전체 연결되는 구조로 바꿀 터"
박 후보는 포항을 무탄소 철강 전환의 실증 거점 도시로 만드는 한편 SMR 기반 전력 공급 체계 구축과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대, 국가 전력망 연계 강화를 동시 추진해 기업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전환과 연계해 △에너지 △철강 △연구개발이 함께 움직이는 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전력 지원 체계를 끌어와 포항을 대한민국 무탄소 산업 전환의 중심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에너지 문제는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력의 문제"라며 "그 연결을 해내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기업과 지역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풀어내고, 결과로 연결시키는 조정자 역할을 강조했다.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특히 모든 지방의 문제점인 인구 감소와 젊은 세대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개별 정책이 아닌 도시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에 먼저 산업을 살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창업 특구 조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포항 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함께 개선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실제로 살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들 방침이다.
"일자리 따로, 주거 따로가 아니라 삶 전체가 연결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의 목표는 단순히 사람이 유입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입니다. 포항을 사람이 남고, 미래가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삶의 기본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포항,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포항은 아직 '스쳐가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반드시 머무는 도시'로 바꾸기 위해 형산강 국가정원과 해양 관광, 시티 트레일을 하나로 연결해 포항 전역을 잇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고, 야간 콘텐츠와 문화 공연을 결합해 단순히 보고 가는 관광지가 아닌 2박3일 머무는 도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내연산과 보경사 같은 자연 환경과 구룡포·죽도시장과 같은 기존 관광지와 전통 상권을 스토리와 콘텐츠로 다시 살려 관광이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박 후보는 포항의 강점은 제조 기반으로 여기에 AI를 결합하면 완전히 다른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아울러 출마 선언 전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3박4일간 96.7㎞ 도보 행진을 하며 '살기가 점점 더 힘들다' '포항이 좋은 도시인 건 알지만 이제는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면 떠나야 할 것 같다'는 시민들의 말을 직접 들은 박 후보는 당시 대해 언급했다.
박 후보는 "그 말 한마디가 단순한 개인 고민이 아닌 지금 포항이 마주한 현실이라고 느꼈다"며 "저 역시 세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 말이 더욱 무겁게 다가왔고, 이는 일자리, 의료, 교육까지 삶의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저는 포항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도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바꾸기 위해 그리고 그 책임을 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포항은 지금 관리가 아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과 연결할 수 있는 경험과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에 대해 강조했다.
포항을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다음 시대를 열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철의 아들' 박 후보가 그리는 포항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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