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서 열린 KBO 미디어데이서 10개 구단 감독이 28일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28일 개막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에 출격하는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투수 중 9명이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KBO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서 ‘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사령탑은 28일 잠실(KT 위즈-LG 트윈스), 인천(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대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등 5개 구장서 펼쳐질 개막전의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공식 개막전이 열릴 잠실구장서는 맷 사우어(KT)-요니 치리노스(LG)가 맞붙는다. 인천서는 제임스 네일(KIA)-미치 화이트(SSG), 대구서는 엘빈 로드리게스(롯데)-아리엘 후라도(삼성), 대전서는 라울 알칸타라(키움)-윌켈 에르난데스(한화)가 맞대결을 펼친다. 유일하게 국내 선발투수가 나설 창원서는 크리스 플렉센(두산)-구창모(NC)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는 10명 모두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인천, 창원 경기를 제외한 3경기는 새 외국인투수가 경력자를 상대하는 게 눈에 띈다. KT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우어는 2차례 시범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ERA) 6.30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지난 시즌 30경기서 13승6패, ERA 3.31을 기록하며 LG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끈 치리노스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지 주목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15승(8패)을 거둔 삼성 후라도와 맞붙는다. 2차례 시범경기서 1승무패, ERA 5.00을 기록했는데, 강력한 직구 구위를 앞세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전서는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가 위력적인 에르난데스가 KBO리그 통산 54승을 거둔 알칸타라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눈길이 간다. 이들 2명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화, 키움의 이번 시즌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인천서는 지난 시즌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던 두 투수가 맞붙는다. 네일은 2024년 26경기서 12승5패, ERA 2.53, 지난 시즌 27경기서 8승4패, ERA 2.2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1일 시범경기 두산(잠실)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화이트도 지난 시즌 24경기서 11승4패, ERA 2.87의 성적을 거두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6년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플렉센과 구창모가 맞붙는 창원NC파크에도 시선이 쏠린다. 플렉센은 3차례 시범경기서 ERA(0.73), 탈삼진(21개) 부문 1위에 올라 기대를 키웠다. 부상 우려를 딛고 2차례 시범경기서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구창모는 토종 선발투수의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서 열린 KBO 미디어데이서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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