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받은이응노 "무제" 조각작품 (1982)./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대규모로 기증받아 공식 소장품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박인경 명예관장과 이융세 화백이 뜻을 모아 이뤄진 것으로, 미술관은 지난해 12월 작품 운송을 완료한 뒤 지난 19일 제1회 소장품수집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증을 결정했다.
기증된 작품과 자료는 총 83점으로, 조각 작품 1점과 도자 접시 44점, 포스터 38장(29종) 등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됐다.
특히 도자 작업과 아카이브 자료는 기존 회화 중심 컬렉션을 확장해 이응노 화백의 다층적인 창작 세계와 시대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수증은 지역 문화유산 확충과 함께 이응노미술관이 고암 이응노 연구 거점 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이번 기증은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기증자의 뜻을 이어받아 작품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향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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