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렇게 구단 친화적인 선수가 또 나올까.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에 10승을 남긴 다르빗슈 유(40)가 제한 명단에 오르며 1500만 달러(약 226억 원)를 포기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다르빗슈가 제한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과는 다르게 구단의 연봉 지급 의무가 없어진다.
즉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를 위해 2026시즌 연봉 1500만 달러를 포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여러 먹튀들과는 차원이 다른 결정이다.
다르빗슈는 1986년생으로 불혹의 나이를 맞았다. 현재 샌디에이고와는 3년-4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6년 계약.
단 다르빗슈는 지난해 기량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불과 15경기에서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5.3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다르빗슈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아 새 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계약 해지를 고려하기도 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은퇴보다는 제한 명단에 오른 뒤 재활을 선택했다. 아직 다르빗슈에게는 2027시즌과 2028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3시즌 동안 29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8이닝을 던지며, 115승 93패와 평균자책점 3.65 탈삼진 2075개를 기록했다.
이에 10승만 더 올리면 124승의 박찬호를 제치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가 될 수 있다. 다르빗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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