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경기도 과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관여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당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용산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의원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6일에도 윤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러나 당시엔 국회 정무위원장실에 대해선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특검보는 이에 대해 "윤 의원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협조하지 않아 이날 추가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특검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일한 쿠팡 임직원 박모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완료했다. 박씨는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TF 소속으로 청와대 개방 준비 등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음에도 대통령실과 관저 용산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21그램(21g)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기획에 참여하는 등 과거부터 김 여사와 친분을 쌓아온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을 수사했던 김건희 특검팀 역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저를 한남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 이전 TF팀장이었던 윤 의원이 관여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한만료료 김건희 특검이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사건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어갔고 최근 출범한 종합특검이 사건을 이어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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