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난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올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7.0원이었다.
환율은 3.5원 오른 1,503.2원에서 출발해 1,509.3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부터 이틀째 주간 거래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를 모조리 공격해 없애겠다고 위협한 직후인 23일 환율은 금융 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1,517.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양측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음날 방향을 전환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부각되면서 다시 상승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요구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직접 대화할 의도는 여전히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은 매우 간절히 협상을 원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서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75포인트(3.22%) 내린 5,460.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3조1천500억원어치 넘게 순매도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99.643이었다.
엔/달러 환율은 0.27% 오른 159.461엔이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09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06원 상승했다.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는 145.97포인트(0.27%) 하락한 53,603.6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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