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산업 전시회인 SPOEX 2026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전시에는 스포츠용품, 헬스케어, 피트니스, 수중·수상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1,763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한 ‘스포츠테크 특별관’이다. 관람객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스포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별관에는 디딤, 브이디로보틱스, 에버엑스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증강현실 기반 체육 플랫폼, 웨어러블 기기, AI 재활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스포츠와 기술이 결합된 ‘스포츠테크’가 단순 트렌드를 넘어 산업 전반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전시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개최됐다. 국제 스포츠 일정과 맞물리며 스포츠 산업 전반의 투자와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일본 유통 대기업 돈키호테 지주사로 알려진 Pan Pacific International Holdings과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Rossignol Group 등 13개국 20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 115개 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피칭과 성공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한 ‘SPOEX 네트워킹 나이트’도 신설돼 기업 간 협업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스포츠 산업이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전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다만 AI·로봇 기술이 실제 수익 모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용 구조, 사용자 경험, 데이터 활용 규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특히 스포츠테크 분야는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 간 간극을 좁히는 것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해외마케팅본부장은 “SPOEX가 지난 26년간 스포츠·레저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다 하겠다”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판로 개척의 기회가, 참관객에게는 스포츠의 미래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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