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강호 기자] “미국 전력 시장 등에서 현지화 투자를 안착시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역량을 확보하겠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26일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명 부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은 기회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전력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과 AI 산업 확대 등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LS는 올해 ▲주력 사업에서의 성장과 수익을 극대화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시장·공급망 다변화 ▲혁신 기반 구축 속도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명 부회장은 “미국 전력 시장은 해저케이블 공장 및 부스덕트 공장 건립, 배전반 공장 확대 등 투자를 이어가겠다”라며 “또한 금융 시장 불안 등 리스크 관리 역시 철저히 하며 사업 성장과 재무적인 체력을 겸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겠다”라며 “동시에 특정 시장과 고객 의존도를 완화하고, 공급처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명 부회장은 “AI 기반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러한 혁신 문화를 영업, 생산, R&D 등 전 영역에 정착시키겠다”라며 “AI를 통한 혁신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에 내재화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발현되도록 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명 부회장은 또한 최근 화두가 됐던 계열사 중복상장 이슈와 관련해서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중복상장 없이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LS는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올해 초 중단했다. 당초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미국 설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