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종량제봉투 재고 충분"…사재기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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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종량제봉투 재고 충분"…사재기 자제 당부

연합뉴스 2026-03-26 14: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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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0만장 확보돼…제주시 3개월 치, 서귀포시 9개월 치

제주서도 종량제 봉투 사재기 극성 제주서도 종량제 봉투 사재기 극성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중동사태 여파로 인한 비닐 원료 수급 불안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26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시 생활환경과 종량제 쓰레기봉투 창고에서 관계자가 재고를 정리·점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요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으니 사재기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2026.3.26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인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현재 재고가 충분하다며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4∼25일 도내 종량제봉투 수급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제주시 580만장, 서귀포시 270만장 등 도내 전체 재고가 총 850만장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3개월 치, 서귀포시는 9개월 치 분량이다.

최근 도내 일부 마트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평소 대비 주문량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나는 등 구매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를 전체 재고 부족이 아닌 유통 단계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원활한 공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량제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어서 대외 원자재 가격 변동을 이유로 임의로 올릴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도는 대형마트 등에 대량 구입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봉투 제작업체 공장 가동시간을 늘려 공급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도한 구매 집중이 유통망 부담을 키우고 공급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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