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50만장 확보돼…제주시 3개월 치, 서귀포시 9개월 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인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현재 재고가 충분하다며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4∼25일 도내 종량제봉투 수급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제주시 580만장, 서귀포시 270만장 등 도내 전체 재고가 총 850만장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3개월 치, 서귀포시는 9개월 치 분량이다.
최근 도내 일부 마트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평소 대비 주문량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나는 등 구매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를 전체 재고 부족이 아닌 유통 단계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원활한 공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량제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어서 대외 원자재 가격 변동을 이유로 임의로 올릴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도는 대형마트 등에 대량 구입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봉투 제작업체 공장 가동시간을 늘려 공급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도한 구매 집중이 유통망 부담을 키우고 공급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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