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보다 표심”…고려아연 주총, 소액주주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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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보다 표심”…고려아연 주총, 소액주주가 갈랐다

경기일보 2026-03-26 14: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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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를 포함한 외국인·기관 투자자 표심이 회사 측으로 쏠리며, 시장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총 5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회사 측에서는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우군으로 분류되는 크루서블JV 측 후보도 포함됐다. 반면 MBK·영풍 측은 2명만 이사회에 진입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사회 구도는 현 경영진 측(크루서블JV 포함) 9석, MBK·영풍 측 5석으로 정리됐다. 당초 지분율에서 앞선 MBK·영풍 측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표 대결에서는 결과가 뒤집힌 셈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소액주주 표심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사측 핵심 안건인 ‘이사 5인 선임안’은 62.98%를 득표하며 가결된 반면, MBK·영풍 측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에 그쳤다. 약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는 소액주주를 포함한 투자자 다수가 사측에 힘을 실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사 선임 결과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지분 구조와 국민연금의 기권 등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황 의장이 각각 상위 득표로 재선임된 것은 외인·기관·소액주주의 집중된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지분이 아닌 판단의 승부’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 경영진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한 점이 투자자 신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MBK·영풍 측이 내세운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명분은 실질적 설득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주총 현장에서도 “일반 주주 입장에서 회사를 흔드는 상황을 좌시하기 어렵다”는 발언이 나오며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단기 이벤트보다 실적과 경쟁력, 장기 성장성을 중시한 주주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며 “표심이 향한 방향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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