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연예인 등 셀럽들과 적극적인 콜라보 전략을 펼치며 편의점 주류시장 화제성을 리딩하고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스타 셰프와 손잡고 이번에는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젊은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해 선보이며 '윤주모'로도 불리고 있는 '윤주당' 오너 셰프 윤나라 셰프와 프리미엄 막걸리 '윤주막'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MZ세대 및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K-주류 대표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막걸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24일 기준 외국인 고객의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막걸리 수요가 늘면서 4000원 이상의 고가 막걸리 라인 운영 상품 수도 지난해 대비 70% 늘어났고 5년 전과 비교 시 3배까지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해당 이용층에서는 과일 막걸리 또는 맛집, 셰프 콜라보 막걸리 등 콘텐츠가 결합된 이색 막걸리에 더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알밤, 옥수수 등 이색 플레이버가 가미된 상품 라인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이 39%로 일반 막걸리 상품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8월 한식주점 '더기와'와 컬래버한 '더기와 말차막'을 출시했으며 이어 11월에는 딸기 요거트 맛의 '알딸막'을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2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막걸리 소비 흐름에 맞춰 2030세대의 높은 관심도를 받았던 요리경연프로그램 출신 윤나라 셰프의 손을 잡았다. 윤나라 셰프는 방송을 비롯해 여러 유명 셀럽들의 단골장소인 '윤주당'에서 직접 빚은 술을 제공해왔으며, 전통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윤주당의 사계절 막걸리 레시피'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해방촌을 찾는 외국인 손님들에게도 '윤주모'로 불리며 한국 전통주와 한식의 매력을 알려오고 있다.
윤주막은 윤주모의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일반 막걸리 대비 쌀 함량이 2배가량 더 높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탄산감이 적고 녹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천안표 쌀, 보리, 밀에 전통 누룩과 레몬즙을 첨가해 정통 한국 막걸리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윤나라 셰프의 레시피가 활용되고 셰프 본인이 직접 검수까지 나선 만큼 라벨 디자인도 윤나라 셰프의 모습이 꽃과 함께 한국화풍으로 그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최근 아이돌 대형 콘서트 개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당분간 상승세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카테고리 구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에도 윤나라 셰프와 함께 '윤주모복분자하이볼'을 출시한 바 있다. 윤나라 셰프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조선식 폭탄주 '혼돈주'를 모티브로 해 탁주를 기본으로 탄산과 복분자를 더해 은은한 발효감과 상큼한 산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당 상품은 현재 하이볼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기존 협업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윤주막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전통주 라인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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