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귀환을 기점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컴백을 선언하며 가요계에 치열한 내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오는 4월, 하이브는 소속 팀들을 연달아 출격시키며 이른바 역대급 집안싸움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팀은 방탄소년단과 같은 빅히트 뮤직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 이들은 오는 13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7TH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표한다. 특히 지난해 전원 재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어 보이그룹 코르티스도 합류한다. 코르티스는 20일 타이틀곡 음원을 선공개한 뒤 5월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그린그린'을 정식 발매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른 산하 레이블들의 기세도 무섭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르세라핌이 다시 한번 흥행 사냥에 나서며, 신예 그룹 투어스와 아일릿 역시 4월 컴백 대열에 합류를 예고했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음악색을 지닌 대형 팀들이 동시기에 맞붙게 되면서 하이브 내부의 화력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요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4월 컴백 러시가 방탄소년단의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복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압도적인 파급력을 가진 방탄소년단의 활동 정점 시기를 전략적으로 피하는 동시에, 이들이 재점화한 K팝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을 자사 아티스트들이 고스란히 이어받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활동 시기가 겹치는 만큼 음원 차트와 음반 판매량 등 각종 성적 지표에서의 순위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라는 한 지붕 아래 있는 아티스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화제성이 분산될 우려와 시너지를 낼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복귀 이후 펼쳐지는 하이브 군단의 릴레이 컴백이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그리고 이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웃게 될 승자는 누가 될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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