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AI 기반 미디어 효과 분석 기업 피치에이아이가 일본 리테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치에이아이는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RetailTech Japan 2026 참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해당 전시는 Nikkei Inc.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테일 IT 행사로, 유통·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피치에이아이는 ‘오프라인 공간의 데이터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내 고객의 성별, 연령대뿐 아니라 광고 시청 인원과 체류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유통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리테일 미디어’ 시장을 겨냥한 기능이 강조됐다. 기존에는 측정이 어려웠던 오프라인 광고 효과를 정량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치에이아이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내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 전시 활동을 통해 일본과 유럽을 포함해 중남미 지역까지 확장된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50건 이상의 고객 리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개 이상 기업과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기로 확정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피치에이아이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리테일 DX 시장에서 자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리테일 AI 솔루션이 실제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일본 시장 특유의 보수적인 도입 환경과 데이터 활용 규제 역시 변수로 꼽힌다.
오프라인 유통 공간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비전 AI 기술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피치에이아이가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초기 성과를 실제 계약과 매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글로벌 확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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