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서울시 캠퍼스타운 운영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은 총 1,066개로 집계됐으며, 매출 1,674억 원, 투자유치 522억 원, 신규 고용 2,347명을 기록했다. 입주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0.6%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도 함께 최우수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학교는 AI 기반 창업기업 비중이 64.9%에 달하는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투자유치 200억 원, 정부지원 70억 원 등 기술 중심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반영됐다.
특히 AI와 딥테크를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이 단순 아이디어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캠퍼스타운 대표 사례로는 고이장례연구소가 꼽힌다. 이 기업은 ‘100원 상조’ 모델을 앞세워 누적 가입자 5만 명을 확보했으며, 2025년 시리즈A 투자 90억 원(누적 119억 원)을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구독형 상조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은 ‘글로벌 딥테크 청년 창업 혁신의 중심’을 목표로 「2030 10-100-300-10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기유니콘 10개사, 딥테크 기업 100개사, 글로벌 창업기업 300개사, AI 인재 1,000명 육성을 목표로 창업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X 창업팀 발굴, 글로벌 딥테크 One-Stop 플랫폼 고도화, 단계별 PM 관리 체계 운영 등도 병행하고 있다.
2026년에는 입주기업 생존율 제고와 매출 안정화를 위해 공공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 ‘B2G Bridge’가 추진된다.
관악구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을 공공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행정·공공 수요 기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관계자는 실증과 사업화, 성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공공시장 진출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측은 이번 선정이 AI 기반 딥테크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향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적 성장 지표 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투자 회수(엑시트) 성과 등 질적 지표가 향후 평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AI·딥테크 창업 생태계가 국내 창업 모델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도 감지된다.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얼마나 배출할 수 있는지가 다음 단계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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