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통합 보안 및 출입통제 기업 슈프리마가 북미 최대 보안 전시회에서 차세대 생체인증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얼굴인증을 중심으로 한 비접촉 보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다.
슈프리마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C West 2026’에 참가해 AI 얼굴인증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신뢰·비접촉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방향을 현장에서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핵심 제품은 프리미엄 생체인증 단말기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BioStation 3 Max)’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선공개 형태로 소개된다.
이 제품은 AI 기반 얼굴인증을 중심으로 지문, 모바일, RFID, QR,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중인증 구조를 갖췄다.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업용 빌딩, 주요 인프라 시설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삼는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VoIP 인터폰 기능도 탑재해 단말기 하나로 출입통제뿐 아니라 방문자와 관리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슈프리마는 얼굴인증 기술을 활용한 ‘수색자검색솔루션(Q-Finder)’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CCTV 시스템에 얼굴인증 알고리즘을 연동해 특정 인물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백화점, 카지노 등 민간 시설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종자나 용의자 탐색 등 공공안전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해 대상자의 이동 경로를 시각화함으로써 관제 인력의 대응 속도를 높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플랫폼 전략 역시 병행된다. 슈프리마는 온프레미스 기반 ‘바이오스타 X(BioStar X)’와 클라우드 기반 ‘바이오스타 에어(BioStar Air)’를 함께 제시하며 고객 환경에 따른 선택지를 확대했다.
바이오스타 X는 출입통제와 영상관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멀티 사이트 환경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췄으며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출입 이벤트, 영상, 알림 등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반면 바이오스타 에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별도 서버 구축 없이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중앙 집중형 관리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슈프리마는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연동성도 강조했다. 제네텍, 소프트웨어하우스, AMAG 테크놀로지, 브리보 등과의 호환성을 통해 기존 보안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접근은 신규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존 투자 자산을 유지하면서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기업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얼굴인증 기반 출입통제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비접촉 인증 수요가 늘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감시 기술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공공안전 영역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데이터 관리 기준과 법적 규제 대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밥 맥키 슈프리마 북미 법인장은 “북미 고객은 안전성과 동시에 끊김 없는 출입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AI 얼굴인증과 유연한 플랫폼 구조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보안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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