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026시즌부터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을 시상을 진행한다. 지난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두각을 나타낸 LG 구본혁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BO리그 최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KBO는 2026시즌부터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을 시상을 진행한다. KBO 관계자는 “멀티 포지션 소화 선수의 가치를 제고하고, 선수단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의 후보에 들기 위해서는 3개 이상 포지션별로 최소 50이닝 이상 수비하며 포지션 총합 540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이닝 계산 시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통합한다.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타 부문 수비상을 수상할 시 중복 수상을 불가하며 당해 유틸리티 부분을 시상하지 않는다.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 초대 수상자 유력 후보로는 구본혁(29·LG 트윈스)이 떠오른다. 그는 지난해 3루수(328.2이닝), 유격수(315이닝), 2루수(220.2이닝), 좌익수(16이닝)로 4개 포지션에 나서며 6실책에 그쳤다.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LG는 구본혁의 활약으로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했다.
구본혁의 임팩트가 강렬했지만, 이 자리를 노리는 후보자들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았다.
내야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승호(32), 이유찬(28), 오명진(25·이상 두산 베어스), 류지혁(32·삼성 라이온즈), 서호철(30·NC 다이노스), 안상현(29·SSG 랜더스)이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 기준을 충족했다. 이들 모두 여러 포지션을 뛰면서 한 자릿수 실책에 그치며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이유찬은 유격수(541이닝), 2루수(64이닝), 좌익수(40이닝), 중견수(17이닝), 우익수(13이닝) 등 5개 포지션을 맡으며 내·외야를 오가는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포지션 총합 540이닝을 채웠지만, 2개 이상 포지션서 50이닝 이상 나선 선수들도 있다. 이들은 아쉽게 수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이도윤(29·한화 이글스)과 2루수, 3루수,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김규성(29·KIA 타이거즈), 한태양(23·롯데 자이언츠), 박준순(20·두산) 등이 있다. 이들의 합류로 KBO 수비상 유틸리티 부문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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