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충족한 우수 탕전실은 중간평가 매년→격년 시행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한방의료기관 밖에서 약침을 조제하는 탕전실 정부 인증에 설비 성능평가 등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7일부터 한약 공동이용탕전실(원외탕전실) 3주기(2026∼2029) 인증 기준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이용탕전실은 의료기관 밖에 별도로 설치돼 한약 등을 조제하는 시설로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은 이를 공동 이용할 수 있다. 원외탕전실이라고도 불렸으나, 이번 평가 인증에서는 공동이용탕전실로 명칭이 확정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약침 조제 탕전실의 성능 적격성 평가가 신설됐다. 무균성 유지를 위한 주요 장비(멸균기 등)를 투입하는 경우 그 성능을 주기적으로 검증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멸균 용기·도구 사용 기한, 용수 점검 주기, 약침 완제품 관리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매년 모든 기관에 실시하던 중간평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우수 기관에 한해 격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인증 신청을 위한 최소 운영 기간은 '개설 후 6개월 이상'에서 '운영기준 마련 후 3개월'로 줄였다.
연매출 15억원 미만인 소규모 일반 한약 탕전실에만 적용하던 불시 점검 규정은 타 유형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삭제됐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공동이용탕전실 인증제도는 한약의 안전·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탕전실 운영 과정 전반을 평가하는 것이다. 탕전실 청정구역 관리와 원료·조제·포장 관리 등 약침 조제 탕전실에 대해서는 158개, 일반 한약 조제 탕전실은 80개 항목을 평가한다.
전국 127개 공동이용탕전실 중 약침 조제 8곳, 일반한약 조제 17곳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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