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차 당대회 경제목표 모호…대내외 불확실성 반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北, 9차 당대회 경제목표 모호…대내외 불확실성 반영"

연합뉴스 2026-03-26 12:00:02 신고

3줄요약

KDI 북한경제리뷰 전문가 기고…"관광 산업은 주목"

북한 혁명학원 원아들 원산갈마해안 관광 북한 혁명학원 원아들 원산갈마해안 관광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만경대혁명학원과 칠골혁명학원 원아들이 지난 9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도착해 휴양 활동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2025.8.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이전보다 구체성이 떨어지는 경제정책 목표를 제시한 데는 물가·환율 불안과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승호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는 26일 발간한 'KDI 북한경제리뷰' 3월호에 기고한 '북한 제9차 당대회 평가: 경제 전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제9차 당대회에서 지난 5년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지만, 실제 경제계획에서는 공세적 성장전략보다 안정과 질적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며 "금속, 화학, 전력 등 주요 기간산업에 대한 과제 역시 이전 당대회의 계획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모호한 방식으로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지방발전·농촌·보건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부문에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과제가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북제재를 피해 갈 수 있는 분야인 관광이 새로운 성장 부문으로 규정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개장한 대규모 관광단지인 원산갈마해안지구를 예시로 들며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중국과 러시아의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남한 관광 수요를 일정 부분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제한적 남북협력이 논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당대회별 경제계획의 정책기조 비교 당대회별 경제계획의 정책기조 비교

[KDI 북한경제리뷰 3월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정 교수는 이처럼 9차 당대회에서 경제 목표가 모호하게 제시된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대내적으로는 시장 환율과 물가의 급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졌고, 대외적으로는 북러 협력이 단기적인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전쟁의 지속 여부와 종전 이후 협력 구조가 모두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이런 조건에서 구체적 목표를 대내외에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북한 당국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as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