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2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다음 달 9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추경안 처리에 지연술을 쓰고 있다며 "위급한 상황인 만큼 추경안의 빠른 의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31일 개최될 본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당은 다음 달 2일 시정연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후 같은 달 9일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번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지연하기 위한 방안들을 활용하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연책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거친 후 16일에 추경안을 처리하자며 지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당에서는 추경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백 원내대변인은 31일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상정하고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보궐 선거 안건도 의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안 중 민생·경제 법안들의 31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임위원장 사임의 건 및 보궐 선거 실시 등도 안건으로 올라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정확히 어떤 상임위인지 특정하기는 어렵다. 본회의 개최 전 정리되는 대로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며 "하반기 상임위 구성은 하반기 원내대표가 한다. 지금 시점에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 중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임위원장은 추미애·신정훈·박주민·안호영 총 4명이다. 추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신 위원장은 전남·광주특별시장, 박 위원장은 서울시장, 안 위원장은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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