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진화위 한달…진실규명 신청 60%는 '해외입양·집단수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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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진화위 한달…진실규명 신청 60%는 '해외입양·집단수용시설'

이데일리 2026-03-26 11: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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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출범 한달간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가운데 60% 가량이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및 해외입양 피해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3기 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실화해위원회는 3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총 2057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기 진실화해위원회 동기 대비(740건) 2.8배 증가한 규모다.

3기 진실화해위원회는 법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과 해외입양 피해 사건이 명시적으로 포함됨에 따라, 기존에 제도적으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피해자들의 신청을 새롭게 받고 있다.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 893건, 해외입양 피해 사건 316건으로 두 유형이 전체 신청의 약 59%를 차지했다. 이는 제도적·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피해 유형에 대한 진실규명 요구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해외 공관에서 첫 해외 거주자의 해외 입양 피해 진실규명 신청 사례가 나와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조사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와 해외입양 피해 사건을 3기 진실화해위원회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조사3국’ 신설을 위해 ‘조사3국 TF’를 구성해 관련 사건의 접수 및 조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3기 위원회 출범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어 신청해 주셨다”며 “진실화해위원회는 한 건 한 건의 사건을 소중히 다루어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이 치유와 화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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