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동체 위기…매점매석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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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동체 위기…매점매석 무관용"

이데일리 2026-03-26 11: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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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담합과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국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 동참을 공식 요청했다. 위기 대응의 성패가 정책 실행력과 사회적 연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에너지 수급 불안과 관련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사 공급가에 대한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관련해 “일선 주유소 역시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가격 책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참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 부문은 차량 5부제를 비롯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수급과 관련해 “한전 부채가 200조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전 세계적 공동 도전’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위험의 위치와 파급을 정확히 짚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번에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에너지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면밀한 정부 대응도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실행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상황은 정부의 진짜 실력을 드러내는 때이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 기회”라면서 재차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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