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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3일 기준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량을 합친 국내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재고량이 2.8개월 이상이라고 밝혔다. 4월까지 6000톤가량의 요소가 추가로 수입될 예정이라 현재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주유소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요소수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4253개 주유소 중 99.5%(4233개)에 차량용 요소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기준 주유소 요소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28원으로 2023년 3월(1679원)과 이듬해 3월(1631원), 지난해 3월(157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업계에서는 2021년과 같은 요소수 대란이 생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2021년에는 차량용 요소수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시장이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 후 직격탄을 받았다. 이후 정부가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면서 중동 수입이 증가하긴 했지만 차량용 요소의 중동 수입 비중은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비료용 요소는 중동 의존도가 높아서 전쟁이 길어질 경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비료용 요소의 경우 중동산 수입 비중이 약 40%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 가격은 최근 한 달 새 50%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국내 비료 재고는 5월, 원자재는 6월까지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에서 주요 요소수 제조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제조사들에게는 출고 물량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요소 원료 수입을 조기에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국내 전체 요소 비축분은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요소수 제조·유통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공급이 원활히 유지되도록 엄중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소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피넷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변 주유소의 재고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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