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노량진/김민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린 '노량진 당구대첩'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달성했다.
25일 오후 6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6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조명우는 이장규(NOW)를 40:18(14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4이닝 동안 진행된 결승에서 조명우가 득점 없이 물러난 이닝은 단 두 차례뿐이었다.
조명우는 1·2이닝에서 각각 2점과 5점을 올리며 출발한 뒤, 3이닝에 하이런 13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20점 고지에 올라 브레이크 타임에 돌입했다.
이장규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4이닝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장규는 3이닝에서 8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20:12로 추격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 조명우는 5이닝부터 1-4-3점을 연달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장규는 6이닝에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28:15로 점수 차가 유지됐다.
8이닝에서 한 차례 숨을 고른 조명우는 9이닝부터 다시 3-3-1-2-2점을 이어가며 13이닝 만에 39점,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조명우가 마지막 1점을 놓친 사이 이장규가 2점을 보태며 39:18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조명우는 14이닝에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40:18 승리를 완성,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회 대회 준결승에서 조명우에게 패했던 이장규는 이번 결승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조명우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장규가 준우승을 기록했고 김동룡(서울)과 최원석(킬빌)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준우승 상금은 800만 원, 공동 3위 상금은 각각 400만 원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허채원(서울)이 최지연(영등포고부설방통고)을 25:5(22이닝)로 꺾고 조명우와 함께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허채원은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는 Sh수협은행의 후원으로 서울당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색 대회로,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해 남자부 2000만 원, 여자부 1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노량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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