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자체 절반 이상 '외국인 아이' 증가…내국인 감소 상쇄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 지자체 절반 이상 '외국인 아이' 증가…내국인 감소 상쇄도

연합뉴스 2026-03-26 10:49:56 신고

3줄요약

10년 새 11만명 늘어 30만명 육박…"다문화 공생 및 교육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는 일본에서 지난 10년 사이 외국인 어린이 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절반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내국인 아동의 감소분을 외국인 아동이 채우며 전체 인구를 지탱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역 인근의 인파 일본 도쿄 신주쿠역 인근의 인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NHK가 일본 총무성의 주민기본대장(한국의 주민등록에 해당)을 바탕으로 전국 1천741개 시구정촌(기초자치단체)을 분석한 결과, 0∼14세 외국인 어린이는 지난해 1월 1일 기준 29만9천명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약 11만7천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인 어린이가 258만명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지자체의 약 56%인 985곳에서 외국인 아이가 늘었으며, 이 중 45%는 10년 새 인구가 2배 이상 폭증했다.

대도시인 오사카시(6천276명 증가)와 요코하마시(5천431명 증가)뿐만 아니라, 이와테현 하치만타이시(84배), 오키나와현 이토만시(15.5배) 등 인구가 적은 지방 지자체에서도 급증세가 뚜렷했다.

특히 지바현 요쓰카이도시와 가시와시, 도쿄 조후시 등은 일본인 아이가 줄어든 자리를 외국인 아이들이 채우면서 지역 내 전체 어린이 인구가 오히려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 신주쿠역 도쿄 신주쿠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현상의 주요 배경으로는 전문직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인력 유입으로 인한 '가족 체재' 재류 자격자가 10년 전보다 2.5배 증가한 점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일본 사회의 급격한 다문화화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메이지대 야마와키 게이조 교수는 "앞으로도 외국인 어린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사회적 마찰과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도 일본어 습득 지원은 물론 다문화·공생 교육 충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