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버풀을 떠나는 모하메드 살라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차기 행선지로 택할지 주목된다.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MLS 총재 돈 가버가 살라 합류가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살라의 MLS 이적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가 리버풀과 9년 동행을 마친다. 지난 25일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의 화려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본래 2027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된 살라는 구단과 합의를 통해 올여름 자유 이적(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자연스레 살라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살라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시즌 살라가 어디에서 뛸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살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표해온 사우디라아비아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았다. 실제로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알이티하드, 알힐랄 등이 최근 몇 년간 살라 영입을 시도해 왔다.
사우디는 이집트와 지리·문화적으로 인접해 살라의 의중이 충분히 쏠릴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서아시아 국제정세가 복잡해지면서 살라의 사우디 이적에도 많은 걸림돌이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이렇듯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살라의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되는 MLS가 공개적으로 살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위 매체에 따르면 MLS 총재 돈 가버는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BJ Business of Soccer’ 행사에서 현지 취재진을 만나 “살라를 우리 리그에서 보고 싶다.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지만, MLS에서 그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훌륭한 무대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버 총재는 지난해 12월에도 “살라가 MLS에 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구애를 한 바 있다.
현재 MLS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축구 일선인 유럽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2027년 여름부터는 기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리그 캘린더를 변경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리그 수요를 높이기 위한 대형 스타 영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손흥민, 토마스 뮐러 등 스타 마케팅으로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본 MLS다. 살라 역시 현 MLS 추세에 편승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자원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신축 구장 건설이 예정된 시카고파이어FC와 뉴욕시티FC가 살라 영입에 관심을 가질 유력한 구단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접촉도 없는 상태다. 뉴욕시티 CEO 브래드 심스는 “반드시 빅네임 영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살라를 영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어떤 논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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