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엔 "평창은 3번만에 돼…정치적 비난 온당치 않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당 대표가 지원하겠다는데 제 선거 이익 때문에 오지 말라고 하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26일 말했다.
박 시장은 26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후보가 된 뒤 장 대표가 부산으로 지원 유세를 가겠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국힘당이 올바른 노선으로 가도록 서로 협조를 해야하는 것이지 누구를 배제하고 자꾸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만 갖고 따지면 정치가 점점 격화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선 상대인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에 대해서는 "논리와 해박한 법률 지식을 갖춰 대여 공격수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시장이 되면 못하기에 그 역할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잠재적 본선 경쟁자인 전재수(부산 북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는 "시장은 종합 행정적인 능력, 도시를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제가 조금 더 경험이 많고 비전과 안목을 가진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절하했다.
이어 박 시장은 2030년 월드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시민을 속인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평창 올림픽은 3번 만에 됐고 여수 엑스포도 2번이나 국가가 밀어줬다"며 "유치 과정에서 부산 도시브랜드가 올라갔고 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는데 한 번 실패했다고 정치적 프레임으로 비난만 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안이 국회 행안위 심사에서 배제된 데 항의해 삭발한 박 시장은 "삭발이 이슈를 키우고 민주당이 빨리 결단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 전국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울산대 교수 공동선대본부장 임명 논란엔 "법치주의 신봉자, 젊은 보수로 '윤 어게인'과는 분명히 선이 그어지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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