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 ‘마루투어’의 2026년 운영을 재개한다. 창업가, 투자자, 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플랫폼을 일반에 개방하는 형태로, 창업에 대한 관심을 실제 현장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루투어’는 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공간과 운영 방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180과 마루360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행사 운영 방식 등을 둘러보며 국내 창업 생태계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단순 공간 안내를 넘어 창업 현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입주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마루민 미니 인터뷰’가 포함된다. 창업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참여형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으로, 참여자에게는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이 담긴 기념품이 제공된다.
마루투어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이벤트 플랫폼 이벤터스를 통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단체 투어는 창업 관련 기관이나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회차당 15명 이상 25명 이하로 참여할 수 있다. 해외 방문객을 위한 영어 투어도 제공된다.
개인 투어는 창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최소 5명 이상 신청 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가 도입됐다.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가 불편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조치다.
해외 기관 대상 영어 투어 확대도 병행되면서, 단순 국내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창업 교류 창구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마루투어는 창업가와 투자자, 지원기관이 연결되는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가운데, 실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체험형 프로그램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단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창업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성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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