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62.5kg의 스모 선수가 자신보다 100kg이 더 나가는 거구의 선수를 넘어뜨려 화제다.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 부립 체육관에서 열린 '대스모' 5부 리그(조니단) 경기. 현역 스모 선수 중 가장 가벼운 62.5kg의 우루토라 타로(宇瑠寅太郎·37)는 자신보다 무려 100.7kg 더 나가는 다케다(163.2kg)를 쓰러뜨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우루토라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도효 외곽을 돌면서 체급에 밀려 경기장 가장자리로 힘없이 밀려났다. 상대의 '잡기' 기술을 눈치챈 우루토라는 순간적으로 몸을 낮춰 피했다. 그 직후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다리를 잡아채는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우루토라는 세이세이고전을 시작으로 타이시쇼, 가이교세이, 기쿠치, 마지막 다케다전까지 100kg 이상의 체중 차를 극복해 5승 2패를 이뤄냈다.
우루토라는 학창 시절 전문적으로 스모를 배운 적 없이 직장 생활을 하다 뒤늦게 스모계에 발을 들였다. 2010년 입단 당시 그는 최소 체중 기준인 67kg을 맞추기 위해 신체검사 직전 물 5리터를 마시고 체중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60kg대 초반의 몸으로 17년째 현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현역 최경량 베테랑 우루토라가 노련함과 스피드로 신예들을 압도하며 스모는 몸무게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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