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A F1 제3전 ‘일본 그랑프리’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이번 일본 그랑프리는 개막전 호주와 제2전 중국을 통해 드러난 전력 구도가 이번 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흐름은 비교적 분명하다. 메르세데스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조지 러셀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각각 1승씩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특히 루키 안토넬리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챔피언 경쟁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메르세데스는 타이어 관리와 전략 수행 능력까지 균형을 갖춘 패키지로 현재 가장 완성도 높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페라리는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은 이적 후 중국에서 첫 포디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팀 역시 특정 구간에서 강한 순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스즈카처럼 고속 리듬이 중요한 서킷에서는 이러한 특성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더블 챔피언 팀인 맥라렌은 아직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드라이버와 머신 모두에서 확실한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며 초반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맥라렌으로서는 스즈카에서 흐름을 되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다.
레드불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전력이다. 막스 페르스타펜을 중심으로 언제든 상위권 경쟁에 개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속 코너 비중이 높은 스즈카에서는 팀 특유의 강점이 다시 드러날 여지가 많다.
중위권에서는 애스턴마틴의 부진이 눈에 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즈카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팀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아우디 F1 팀 대표였던 조나단 휘틀리가 최근 공식 사임하며 조직 개편이 시작됐고, 후임 역할은 마티아 비노토가 맡게 됐다. 이와 함께 휘틀리의 애스턴마틴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향후 리더십 재편이 전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이번 일본 그랑프리는 단순한 3라운드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메르세데스의 주도권이 이어질지, 페라리가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맥라렌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여기에 드라이버 퍼포먼스와 팀 운영 변화까지 맞물리며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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