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의 재정의"…LG전자, 프리미엄 TV 판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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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의 재정의"…LG전자, 프리미엄 TV 판 다시 짠다

폴리뉴스 2026-03-26 10:01:52 신고

[사진=LG 전자]
[사진=LG 전자]

LG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화질, 인공지능, 음향, 폼팩터, 플랫폼까지 전 영역에서 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으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OLED의 세대교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 축은 '더 넥스트 OLED'로 명명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이다. 기존 올레드 TV가 강점을 보여왔던 명암비와 응답속도에 더해, 밝기와 색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반사 문제까지 구조적으로 해결하면서 기술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3.9배까지 밝기를 확보한 점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체감 요소 중 하나인 '실제 시청 환경에서의 화질'을 크게 개선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여기에 빛 반사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초저반사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밝은 환경에서도 블랙 표현과 색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기존 TV 기술이 갖고 있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스펙 경쟁을 넘어, TV 화질의 기준을 '암실'에서 '실사용 환경'으로 이동시키는 전략적 전환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화질 혁신의 중심에는 AI가 자리하고 있다. 신제품에 적용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는 밝기와 색상, 명암비를 각각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구조를 통해 화면 품질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특히 저해상도 콘텐츠를 4K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업스케일링 기술은 콘텐츠 품질의 한계를 디바이스 성능으로 보완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번 제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AI가 단순한 화질 개선 도구를 넘어 '사용자 경험의 핵심 엔진'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TV 화면에 표시할 이미지와 배경음악을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AI 컨시어지 기능을 통해 개인 취향 기반 콘텐츠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음성 인식 기반 개인 식별, 맞춤형 화면·사운드 설정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TV는 더 이상 일방향 콘텐츠 소비 기기가 아니라 '개인 맞춤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 또한 눈에 띄는 변화다. LG전자는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에 Microsoft Copilot과 Google Gemini를 동시에 탑재하는 멀티 AI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특정 AI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향후 TV 시장이 단순 하드웨어 경쟁이 아닌 'AI 플랫폼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자체 보안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까지 강화하면서,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까지 병행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접근은 TV가 가정 내 핵심 디지털 허브로 자리잡는 흐름 속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변화의 폭은 크다. 9mm대 초슬림 구조에 무선 전송 기술을 결합한 월페이퍼 TV는 기존 TV의 설치 개념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영상과 음성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는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TV 역할을 강화한다. 동시에 LG전자는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를 함께 선보이며 투트랙 전략을 명확히 했다. RGB LED 기반 광원을 활용해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한 이 제품은 기존 LCD TV의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하면서 초대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100형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OLED와 마이크로 RGB를 병행하는 전략은 가격대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국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우위를 넘어 '시장 규칙'을 다시 정의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화질 경쟁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TV 시장이 이제는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경쟁, 공간 경험까지 확장되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LG전자는 '더 넥스트 OLED'를 통해 그 변화의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초대형·고화질 트렌드와 AI 중심 소비 환경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이번 전략은 향후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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