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냉장고, 샤오미 앱으로 제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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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냉장고, 샤오미 앱으로 제어 가능해진다

M투데이 2026-03-26 09:3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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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글로벌 가전 시장의 연결 생태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 대표 가전 브랜드인 LG 제품까지 공식적으로 연동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미는 3월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LG의 주요 가전제품이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인 Mi Home(미지아 앱)과 순차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 대상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등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가전 제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사용자는 LG 가전을 샤오미 플랫폼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세탁기 작동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건조기나 냉장고 설정을 원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샤오미의 음성 비서 기능인 ‘슈퍼 샤오아이’를 활용하면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기기 간 연결성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이번 발표는 특정 브랜드 한 곳에 국한된 움직임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샤오미 플랫폼에는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제품들도 잇따라 연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쉬와 지멘스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주방·생활 가전이 미지아 앱과 연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로봇청소기 브랜드인 에코백스 제품도 연결 목록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기능 추가 수준이 아니라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의 본격적인 확장 신호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각 가전 브랜드가 자체 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IoT 기기, 가전, 보안 장치 등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플랫폼에 연결할수록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플랫폼 영향력도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LG 가전 연동이 향후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 제조사와 플랫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달라도 하나의 앱으로 모든 가전을 제어하는 환경이 점차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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