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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 달러)은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3월 3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OWGR) 상위 50명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 성적이 컷오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발레로 텍사스 오픈으로 이어지지만, 우승자 단 1명만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어 현실적으로는 휴스턴 오픈이 대부분 선수들에게 마지막 관문에 가깝다.
김주형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1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경우 세계랭킹 상승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123위다. 시즌 개막 이후 스크린골프 리그 TGL 활동을 병행한 김주형은 최근 끝난 대회에서 소속팀 주피터 링크스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그 분위기를 투어 현장으로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 1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42위 제이크 냅(미국)을 비롯해 47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51위 피어슨 쿠디(미국)가 컷오프 라인에서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56위 마이클 토르비욘센(덴마크), 61위 리키 파울러(미국), 65위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68위 패트릭 로저스(미국), 70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71위 J.T. 포스턴, 73위 맥스 맥그리비(이상 미국)까지 순위 싸움에 가세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임성재의 흐름도 주목할 부분이다. 손목 부상 복귀 이후 4주 연속 출전에 나선 임성재는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가 밀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임성재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랭콩 톱50, 투어 챔피언십 출전 등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승자에겐 커다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PGA 투어 카드를 최소 2028년까지 확보하고, 마스터스를 비롯해 PGA 챔피언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또한 RBC 헤리티지,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여기에 세계랭킹 상승을 통해 US오픈(5월 18일 기준 톱60), 디오픈(5월 25일 기준 톱50) 등 다른 메이저 대회 출전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다. 페덱스컵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시즌 전체 흐름을 바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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