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여의도] 조영채 기자┃박민지의 시선은 조금 달랐다. 화려한 목표보다, 다시 ‘처음’을 꺼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5일 서울 영등포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KLPGA 홍보모델 12인과 함께 2026시즌 오프닝 세리머니(출정식)를 개최했다.
제18대 KLPGA 홍보모델 김민솔, 박결, 박민지, 박현경, 박혜준,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세희, 이율린, 임희정, 홍정민이 참석해 시즌 목표와 각오에 대해 발표했다.
박민지는 이미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7년 데뷔한 그는 ‘삼천리 Together Open 2017’ 우승으로 루키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4년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다승을 쌓아왔다. 매 시즌 한 번 이상 정상에 오르며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맞이한 ‘무관 시즌’은 더욱 의미가 크다.
투어 10년 차에 접어든 박민지에게 지난 시즌에 대해 묻자, 이를 자신의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한 해였다”는 말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닌, 방향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됐다. 그는 “작년이 더 터닝포인트였다”며 “루키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통산 다승을 쌓아온 선수에게 우승 없이 보낸 시즌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박민지는 이를 오히려 동력으로 삼았다.
“20승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우승을 향해 달린다”는 포부를 밝히며 숫자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밝힌 그는, 오히려 세대 간 경쟁 대비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을 언급하며 “노련함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키처럼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과, 베테랑으로서의 노련함.
상반된 두 요소를 동시에 꺼낸 박민지는 이번 시즌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