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만명 본 BTS쇼…평가는 갈렸지만 넷플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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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만명 본 BTS쇼…평가는 갈렸지만 넷플은 웃었다

이데일리 2026-03-2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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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중계 영상을 전 세계 18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가입자수가 3억 명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세계 각국의 시차· 짧은 중계 시간 등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빅히트 뮤직·넷플릭스


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아리랑(ARIRANG)’은 당일 하루 동안 전 세계 18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시청 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1310만으로, 16~22일 기준 비영어권 TV 콘텐츠 중 가장 많았다. 21일~22일 이틀간 누적 수치만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송출된 넷플릭스 라이브 이벤트인 이번 공연은 24개 국가에서 주간 순위 1위에 등극했고, 80개 국가에서 ‘주간 톱10’에 올랐다.

◇타이슨 경기 1억 800만 명 역대 1위

1840만 명의 시청자 수는 넷플릭스의 생중계 역대 1위인 마이크 타이슨-제이크 폴(1억 800만 명) 복싱 경기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공연이 한국에서 열려 미국·유럽 등 넷플릭스 가입자가 많은 국가들에서 시청 취약 시간대에 방영된 점, 스포츠만큼 팬층이 결집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다는 평이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스포츠는 결과를 모르고 봐야 해서 실시간 시청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만, 콘서트는 다르다”며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1840만 명이 시청했다는 것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수치”라고 말했다.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은 ‘WWE(미국 프로레슬링)’, NFL(미국 프로풋볼), MLB(미국 프로야구) 등의 중계권을 확보하며 VOD(다시보기)에서 라이브 중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첫 음악 공연 생중계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자막의 싱크로율·카메라 무빙 등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연 생중계도 가능하다는 걸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공연 생중계 경험 쌓은 넷플…“다음 프로젝트 주목”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의 BTS 컴백 라이브는 단순히 수치를 볼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가 음악 생중계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음향, 자막, 카메라 무빙 등의 아쉬운 점을 어떻게 보완해 다음 프로젝트를 나설 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압도적인 콘텐츠와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라이브 등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넷플릭스가 기존 구독자를 유지하고 신규 유치하려면 라이브 중계와 화제성 있는 이벤트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생중계의 가능성을 확인한 넷플릭스가 K팝 가수들과 협업을 늘릴 수 있는 만큼 티빙, 웨이브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VOD 뿐만 아니라 라이브 중계 영역에서도 앞으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막강해질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 생중계로 국내 콘서트 시장이 활성화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K팝 공연 수익마저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토종 OTT 관계자는 “기획력과 라이브 중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도 해외 송출이 안 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OTT에 맞서기엔 역부족”이라며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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