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학생체] 목은경 기자┃소노가 천적 SK를 꺾고 10연승을 올렸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6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승리, 구단 창단 이후 첫 10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올 시즌 SK전 열세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1승에 그쳤던 상대 전적을 2승으로 늘리며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 소노다.
이날 소노의 삼각편대가 58점으로 폭발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25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이 12점 10어시스트, 케빈 켐바오가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부터 켐바오의 2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탄 소노는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SK의 반격도 거셌다. 안영준과 최부경이 나란히 점수를 올리며 한때 3점 차 앞섰다.
특히 소노에서는 켐바오의 슛이 불을 뿜었다.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지훈도 골밑에서 4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오세근과 자밀 워니가 깔끔한 3점 슛을 선보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결국 18-17, 소노가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워니와 안영준의 3점 슛이 터졌고, 속수무책으로 당한 소노는 21-23로 흐름을 뺏겼다. 이정현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빗겨 나갔고, 나이트가 영리한 자유투 득점을 얻어냈지만 분위기를 잡은 SK는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알빈 톨렌티노의 실책마저 에디 다니엘과 오세근이 잘 잡아내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소노에서는 나이트가 또 한 번 자유투 득점을 얻어냈고, 위기를 느낀 SK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 타임 후 오세근의 잇따른 득점과 안영준의 3점 슛까지 더해진 SK는 9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소노 식스맨들의 활약이 매서웠다. 임동섭이 외곽에서 꾸준히 터지자 위협을 느낀 SK 전희철 감독은 다시 한번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작전 타임 후 소노가 매섭게 몰아쳤지만, 슛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SK 톨렌티노와 오재현이 연달아 자유투 득점을 얻어냈고, 워니가 3점 슛까지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41-48, SK가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두 팀은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 뒷치락했다. 후반 시작 20초 만에 나이트가 2점 슛을 터뜨리며 소노가 분위기를 잡는 듯했지만, 워니가 곧바로 2점 슛을 두 번 꽂아 넣으며 상대의 추격을 거부했다.
양 팀에서 잇따른 턴오버가 발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나이트가 덩크를 꽂아 넣으며 집중하는 듯한 소노였지만, 워니의 기세를 이기기 어려웠다. 여기에 에디 다니엘이 몸을 던져 쏜 슛이 들어가며 51-59, 다시 한번 격차를 벌렸다.
위기를 느낀 소노는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작전 타임 이후 소노의 집중력은 완전히 달라졌고, SK는 흔들렸다. 소노는 상대가 놓친 공을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했고, 여기에 이정현과 켐바오도 3점을 꽂아 넣으며 63-64, 팽팽한 흐름 속 격차를 1점 차로 줄이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마지막 쿼터까지 안갯속이었다. 이정현과 임동섭의 슛은 잇따라 림을 빗겨 나갔고, 다니엘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그러나 나이트가 영리한 파울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갔고, 켐바오와 이정현이 나란히 3점 슛을 터뜨리며 76-73, 쿼터 종료 단 41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지만, 거기까지였다. 다니엘이 2점을 올리며 76-75,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기세를 탄 소노를 상대할 자가 없었다. 이정현이 쏜 파울 자유투 2점이 모두 림을 가르며 결국 78-77, 소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에서 웃었다.
한편 소노와 원주 DB와의 경기는 오는 3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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