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의정부 인터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모자르죠” 해결사이자 분위기메이커 알리 향한 박철우 감독대행의 흐뭇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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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의정부 인터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모자르죠” 해결사이자 분위기메이커 알리 향한 박철우 감독대행의 흐뭇한 미소

스포츠동아 2026-03-25 21: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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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왼쪽)이 25일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준PO 원정경기 도중 알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왼쪽)이 25일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준PO 원정경기 도중 알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이 알리의 실력과 에너지에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준PO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오른 우리카드는 27일부터 현대캐피탈과 3전2승제 PO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있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8위(544득점)에 오르며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던 알리는 팀 내 1위이자 전체 3위(809득점)의 하파엘 아라우조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왔다.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이었던 우리카드가 4위로 올라 ‘봄배구’에 진출하고, 결국 PO까지 오른 데도 그의 존재감은 결정적이었다. 이날 역시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철우 감독대행은 알리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부족하다”고 말하며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특유의 활발한 성격에 대해서도 웃음을 보였다. 알리는 경기 중 심판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득점 이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박 대행은 “알리는 항의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은데 정말 귀엽다. 팀에 알리 같은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에너지가 넘친다”며 “최근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 ‘라스트댄스’를 봤는데 데니스 로드먼 같은 캐릭터인 것 같다. 내가 굳이 억제하려 하지 않아도 팀에 잘 녹아들면 본인의 색깔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승리 요인으로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꼽았다. 박 대행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 약속을 잘 지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10득점으로 팀 내 세 번째 득점을 올린 김지한의 플로터 서브에 대해서는 “연습 때는 거의 안 하던 건데 경기에서 잘 나오더라. 신기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가파른 상승세의 배경에는 ‘배움’도 있었다. 박 대행은 장인이자 삼성화재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치용 감독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소주 한잔하면서 배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녁마다 장모님 댁에 가서 밥 먹고 자연스럽게 배구 이야기를 나눴다.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2세트를 따낸 뒤 선수들을 모은 그는 “2-0으로 이기고 있어도 나태해지지 말고 3세트까지 끝내자고 했다. 잘 마무리하고 천안으로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행은 “아내에게도 당분간 늦게 들어간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등 맞을 때까지 기분이 좋았지만 이제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체력 회복이 중요하다. 구단에서 질소 탱크 지원도 받고 있다. 회복에 집중하면서 코치진과 함께 상대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의정부|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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