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린 미 여군이 사실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가짜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미 여군이 ‘제시카 포스터’라는 이름으로 2025년 12월부터 인스타그램에 군복 차림의 사진을 게시하며 관심을 끌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군복을 입고 전투기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사막에서 위장복을 입은 장면을 올리고, 그린란드로 추정되는 곳에서 동료 여군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또 각 나라의 대통령과 셀카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푸틴 대통령 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사진도 올렸다.
이후 해당 계정은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게시물 속 군복에 계급 표시가 일정하지 않고, 일부 사진이 성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연결 계정으로 연결되면서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이미지들이 모두 AI 생성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미 육군 측 관계자도 포스터라는 인물에 대한 공식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측은 19일(현지시간)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자사 정책을 위반했다며 계정 삭제 조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례를 두고 ‘마가(MAGA·트럼프의 선거 구호)의 드림걸’이라며 애국심과 덜 노골적인 음란물을 뒤섞어 이를 통해 수익화를 노리는 극우 성향 계정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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