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가 현실 못따라가”…평택 기업들 직할세관→본부세관 승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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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가 현실 못따라가”…평택 기업들 직할세관→본부세관 승격 촉구

경기일보 2026-03-25 18: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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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평택상공회의소가 회의소 6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관세청 차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이 평택직할세관의 본부 승격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 평택상공회의소 제공
25일 오전 평택상공회의소가 회의소 6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관세청 차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이 평택직할세관의 본부 승격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 평택상공회의소 제공

 

중부권 산업과 물류 핵심거점으로 떠오른 평택에서 직할세관을 본부세관으로 승격을 요구하는 지역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격히 늘어나는 수출입 물동량과 산업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의 조직과 기능으로는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배경이다.

 

25일 평택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인 등에 따르면 평택상공회의소 6층 의원회의실에서 관세청 차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평택직할세관의 본부세관 승격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간담회에선 최근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과 해상운임 급등, 원자재 수급차질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통관과 물류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속하고 유연한 관세 행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평택이 반도체와 전자,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평택항을 기반으로 국제물류기능까지 확대되면서 사실상 수도권 남부를 넘어 전국 단위 물류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런데도 직할세관체계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구조로는 권한과 인력, 기능 등의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인들은 “이제는 체계가 현실을 따라가야 할 때”라며 본부세관 승격 필요성을 제기했다.

 

본부세관으로 전환될 경우 독자적인 의사결정과 현장대응 등이 가능해지고 지역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조직 확대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은 “평택항은 국내 중부권 주요 항구로 교역기능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직할세관체계로는 광역물류산업을 총괄하기에 조직 규모와 기능 등이 제한적”이라며 “본부세관으로 승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평택항은 환황해권의 중요한 국책항만인 만큼 본부세관 승격에 공감한다”며 “중동사태로 발생한 운임비 상승과 관련해 과세가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세청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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