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의 상징" 남동구, 이길여 회장 뜻 기린 명예도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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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료의 상징" 남동구, 이길여 회장 뜻 기린 명예도로 부여

경기일보 2026-03-25 18:0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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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기념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위치한 인천 남동구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이름을 딴 도로명이 생겼다. ‘가천이길여길’이다.

 

인천 남동구는 남동대로 755부터 792, 남동대로 774번길 1부터 30까지 530m 구간을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앞 사거리에서 길병원 사거리 방향 6차선 도로와 여성전문센터 앞 2차선 도로가 이 길에 해당한다.

 

구는 이길여 회장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 인천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데다 교육 분야를 혁신으로 이끌어 온 점 등 공로를 인정,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상징성을 띄는 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도로명으로,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주소정보위원회, 주민의견 등을 수렴, 군수·구청장이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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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제막식에 함께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공개된 명예도로명 안내판을 구와 협의, 안전한 위치에 설치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오후 5시,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신재경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김충진 남동구 부구청장, 이정순 남동구의장과 남동구의회 의원,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명예회장, 강창규 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길병원 임직원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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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제막식을 한 뒤 내빈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이날 가천대 길병원은 명예도로명 지정으로 병원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승목 명예회장, 강창규 이사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20대 때 인천에 병원을 열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남동구에서 부여한 명예도로명이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가천대 길병원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58년 인천 중구에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78년 전 재산을 환원해 한국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인천길병원(현 동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이어 1987년 남동구 구월동에 중앙길병원(현 가천대 길병원)을 설립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1998년에는 가천의대를 설립했고 2012년에는 가천대학교를 출범시키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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